리틀버핏이라 불리는 빌애크먼 투자 포트폴리오 분석해보기

 

 

헤지펀드 퍼싱스퀘어캐피털을 운영하고 있는 빌애크먼은 리틀버핏이라 불릴 만큼 엄청난 투자성과를 낸 인물입니다. 억만장자로 약 40억달러의 자산을 보유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져 있는데 오늘은 빌애크먼 인물소개 및 투자포트폴리오 등에 대해서 확인해 보도록 하겠습니다.

---

1. 빌애크먼 인물소개

 

◾ 국적 : 미국

◾ 출생 : 1966년

◾ 학력 : 하버드대학 사회학 학사 및 경영학 석사졸업

 

빌애크먼은 1966년 미국 뉴욕에서 출생하였으며 현재 퍼싱스퀘어캐피탈의 회장입니다.

 

워런버핏이나 피터린치 등 기존의 유명한 투자자들을 제외한다면 2000년대 이후 마이클버리, 칼아이칸 등과 함께 가장 이름이 널리 알려진 투자자중 한 명이라고 할 수 있습니다.

 

 

학창 시절 하버드에서 사회학 학사와 경영학 석사를 하였으며 이후 1992년 고담파트너스 설립 및 2004년에는 현재 운영하고 있는 퍼싱스퀘어캐피털 매니지먼트를 설립하여 현재까지 운영하고 있습니다.

행동주의 투자 스타일로도 잘 알려져 있는데 쉽게 생각해서 기업에 단순하게 투자하는 것을 넘어 주주가치제고를 위해 기업경영에 참여하는 것을 뜻합니다. (대표적으로 자사주매입 확대나 임원교체, 배당증액 등의 방법이 있습니다.)

 

또한, 대다수의 기관투자자와는 달리 여러기업에 분산투자하지 않고 적은 수에 기업에만 투자하는 것으로 유명합니다.

 

 

2. 빌애크먼 투자 포트폴리오 분석

본격적으로 빌애크먼이 운영하는 퍼싱스퀘어캐피탈 2024년 1분기 13F 공시를 확인해 보겠습니다. 가장 눈에 띄는 것 중 하나는 투자종목수가 상당히 적다는 것입니다. 1분기 현재 총 보유종목수는 7개 기업이며 그만큼 소수의 종목에 집중투자를 하고 있다고 할 수 있습니다.

 

 

가장 많이 보유하고 있는 종목은 치폴레(CMG)로 퀘사디아, 타코 등 멕시칸 음식을 판매하는 레스토랑 사업을 하는 기업입니다. 전체 포트폴리오에서 약 20%를 차지하는데 치폴레가 판매하는 음식은 소비자들 사이에서 큰 인기를 얻으면서 주가 또한 큰 폭으로 상승해 왔습니다.

 

그다음 2위 보유종목인 레스토랑 브랜즈 인터내셔널(QSR) 역시 식음료 사업을 하는 기업으로 팀호픈, 버커킹, 파파이스, 파이어하우스와 같은 레스토랑을 보유하고 있는 회사입니다. 이처럼 1, 2위 보유종목에 대해 알아봤는데 외식 관련기업에 많은 투자를 하고 있다는 것이 주목할만한 부분인 것 같습니다.

 

이어서 3, 4위는 힐튼 월드와이드 홀딩스(HLT)와 알파벳 Class C(GOOG)입니다. 힐튼 월드와이드 홀딩스는 호텔과 리조트를 관리하는 사업을 하는 회사이며 알파벳 Class C는 구글의 주식인데 주주총회 의결권이 없다는 것이 특징입니다.

 

5, 6위는 Canadian Pacific Kansas City(CP)와 하워드 휴스 홀딩스(HHH)입니다. Canadian Pacific Kansas City는 캐나다와 미국 간의 철도 노선을 운영하는 화물운송 회사이며 하워드 휴스 홀딩스는 미국의 상업용, 주거용 부동산을 소유하고 관리하는 사업을 하는 회사입니다.

 

마지막 7위는 알파벳 Class A로 앞서 4위에 있던 알파벳 Class C와 다른 점은 알파벳 Class A의 경우 주주총회 의결권이 있다는 것입니다. 전체 포트폴리오에서 5.85%의 비중을 차지하고 있습니다.

 

 

이처럼 빌애크먼이 운영하고 있는 퍼싱스퀘어캐피털의 2024년 1분기 보유종목을 확인해 봤는데 재미있는 것은 산업섹터 중 Consumer Discretionary 분야의 투자비중이 과반이상을 차지하고 있다는 것입니다.

 

또한, 대부분의 기관투자자들이 마이크로소프트, 엔비디아, 아마존, 메타, 애플 등 빅테크 기업의 투자비중이 꽤나 높은데 비해 구글을 제외하고는 빅테크 기업에 투자를 하지 않는 것이 인상적이었던것 같습니다. 이밖에 Finance 섹터와 관련된 종목이 하나도 없었다는 것도 주목할만한 부분이었던것 같습니다.

 

 

3. 빌애크먼의 투자철학

 

참고로 빌애크먼은 투자구루중 한 명인 워런버핏을 좋아해 버크셔 주주총회에도 참여한 적이 있다고 하는데 버핏을 좋아하는 그는 몇몇의 인터뷰에서 본인의 투자철학에 대해 이야기한 적이 있습니다.

<빌애크먼의 투자철학>

1. 이해할 수 있는 사업에 투자하는 것
2. 합리적인 가격에 투자하는 것
3. 부채가 적은 기업에 투자하는 것
4. 진입장벽이 높은 산업에 투자하는 것
5. 재투자에 자본이 적게 투입되는 기업에 투자하는 것
6. 상장된 기업에 투자하는 것

 

그가 이야기한 것을 보면 전반적으로 워런버핏에 영향을 많이 받은 것으로 보입니다. 즉, 기업의 본질적인 해자가 있고 자신이 이해할 수 있는 기업에 투자하는 것입니다. 이밖에 합리적인 가격에 투자하고 부채가 적은 기업에 투자하는 것 등을 봤을 때 기업의 기본적인 펀더멘탈의 근거한 가치투자를 한다고 생각할 수 있겠습니다.

 

 

4. 마치면서 쓰는 글

오늘은 월가의 대표적인 투자자인 빌애크먼 인물소개와 그가 운영하고 있는 퍼싱스퀘어캐피털의 보유종목 포트폴리오에 대해서 알아보았습니다. 개인적으로 매분기 버크셔해서웨이, 피셔인베스트먼트 등의 13F 공시를 확인하고 있는데 이번 퍼싱스퀘어캐피탈의 포트폴리오를 분석해 보면서 그동안 관심을 갖지 않고 있었던 산업섹터와 기업들이 눈에 띄어서 흥미로웠습니다.

 

특히, 보유종목이 7개로 투자하고 있는 기업이 단순하다는 점은 그만큼 철저한 분석을 바탕으로 소수의 종목에 집중투자를 하고 있는 것이 아닌가 생각해 볼 수 있는 부분이었던것 같습니다. 이상 오늘 내용이 도움이 되셨으면 좋겠습니다.